DGIST 내 ‘센소리움 연구소’ 방문 및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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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회 박종필 경제환경위원회부위원장(비례)은 지난 2월 2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내 ‘센소리움 연구소’를 방문해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대구시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대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이에 발맞춰 박종필 의원은 ‘대구광역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박종필 의원은 “충북은 이미 2020년에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부산, 대전을 비롯한 광역자치단체들도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대구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반도체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 근거가 될 관련 법규를 마련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고 전했다.조례 제정에 앞서 박 의원은 지역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내 센소리움 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 현황을 청취하고 클린룸, 공정장비 등 연구시설을 살펴보았다.대구시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리한 지역 산업구조 상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손을 잡고 비메모리반도체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바로 센소리움 연구소와 D-FAB(대구형 반도체 팹)이다.‘센소리움 연구소’는 2022년 개소한 지능형 첨단센서 거점 연구기관으로, 센서 공정장비를 구축하고 센서 상용화, 실증연구 및 요소기술 개발 등 센서반도체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또 ‘D-FAB(대구형 반도체 팹)’은 2025년 건립 예정인 8인치 기반의 기업 전용 센서반도체 생산시설로, 반도체센서 설계⋅제작⋅실증 및 양산을 지원하게 된다.이날 박종필 의원은 조태제 연구소장과의 간담회에서 “반도체산업은 대구시의 중요한 먹거리산업이다. 반도체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지역 고용 창출과 기업 매출 확대, 기업 유치 등으로 이어져 반도체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리라고 본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대구시의회에서도 관련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함께 자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박 의원이 대표 발의할 ‘대구광역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시행계획의 수립,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관련 기업의 창업 및 우수 인력 유치 지원뿐만 아니라 대구시가 반도체산업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집적화단지의 조성과 운영 지원에 관한 사항도 담았다.조례안은 제307회 임시회(3월 5~15일)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대구시의 반도체산업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