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역 선상역사 등으로 당초보다 1조7000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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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사업’ 이 반영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했을 때 기획재정부가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다.지난 2022년 시행한 남부내륙철도는 당초 사업비가 4조9438억원이었으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김천역 선상역사 신축 및 터널 굴착공법 안정성 보강 등이 추가 반영되면서 사업비가 증가해 적정성 재검토 대상이 됐다.이에 따라 재검토 결과 사업비가 당초보다 1조7000억원이 증액된 6조6460억원으로 확정됐다.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178㎞로 완공 시 김천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김천역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 30분에 이동할 수 있어 김천시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역은 남부내륙철도는 물론 중부내륙 및 동서횡단철도의 중심역으로서 김천의 미래를 위해 설계단계부터 환승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 요구하고, 이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