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도로의 신비에 더해 이번엔 야생토끼 까지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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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에서 도깨비 도로 요술고개로 알려진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연결하는 군도 5호선인 한골재에 사람을 두려워하자 읺은 토끼가 출몰해 화제다.’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차량 기어를 중립에 두면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듯한 신비한 착시 현상이 일어나는 이 도로에 최근들어 야생 토끼가족(사진)이 출몰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며 요술토끼로 불리고 있다요술고개는 예전부터 '차가 거꾸로 올라간다' 는 입소문으로 유명했다.토끼가 나타나면서 최근들어 SNS에는 요술고개에서 토끼를 만났다는 인증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는다','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토끼가 먼저 다가왔다' 는 등의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이곳이 ‘야생 토끼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착시 체험에 더해 사람과 교감하는 야생 동물과의 조우는 아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색 체험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도로는 겉보기엔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2.4% 경사의 오르막이며,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길이가 180m에 이른다. 차량을 정차한 뒤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마법처럼 차량이 뒤로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그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고요한 숲길 사이로 네 마리 이상으로 보이는 요술 토끼 가족이 나타난다..처음에는 먹이를 찾아 나온 듯 보이던 이 토끼들은 이제 이 고개의‘마스코트’처럼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기도 한다.토끼를 직접 만나지 못하기도 하지만, 내리막처럼 보이는 오르막길을 따라 걷고, 숲 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요술 토끼를 기다리는 시간은 특이한 추억이 될수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고개는 칠곡이 품고 있는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신비”라며“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자연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해 군민의 쉼터이자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가꿔나가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