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중심으로 사퇴 요구하는 근조화한 무더기 답지
  • ▲ 구미시의회에 대한 규탄과 안주찬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근조화환이 구미시청 입구에 늘어서 있다ⓒ
    ▲ 구미시의회에 대한 규탄과 안주찬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근조화환이 구미시청 입구에 늘어서 있다ⓒ
    경북 구미시의회가 직원 폭행 혐의로 윤리특위에서 징계에 회부된 안주찬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안이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되자 전국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이 들고 일어났다.

    안 의원 제명요구안이 지난 23일 구미시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무기명 표결에서 찬성 11, 반대 8, 기권 5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안 의원에 대한 징계는 출석정지 30일로 수위가 낮아졌다..

    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미시의회에서는 재적의원 25명 가운데 17명 이상이 찬성해야 제명안이 가결된다.

    이같이 제명안이 부결되자 23일 오후부터 전국에서 공무원 관련 노동조합에서 항의 표시로 구미시의회에 대한 규탄과 안 의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근조화환(사진)이 쌓이기 시작했다.  

    25일 오후 현재 구미시청 입구에는 110개의 근조화환이 전시돼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5월23일 구미시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 개장식에서 의전에 불만을 품고 동행한 구미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