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새단장... 상설 전시실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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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북면 석포 마을에 있는 안용복기념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 했다. ⓒ울릉군
경북 울릉군은 조선 숙종시대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킨 역사적 인물인 안용복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안용복기념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앞서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사용 빈도가 낮은 강당을 상설 1전시실로 개편하고 기존 전시실은 상설 2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축했다.새 옷을 입은 상설 1전시실은 17세기 조선의 시대상과 안용복의 피랍 등에 따른 울릉도 쟁계 과정을 다루고 있다.울릉도 쟁계란 안용복 등이 울릉도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일본에 납치된 뒤 발생한 조선과 일본 간 영토분쟁과 이후 일본이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특히 1전시실은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양국 사료를 비교 분석한 연료를 전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갖췄다.게다가 2전시실은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간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와 후세의 평가가 담긴 자료를 전시하고 정보검색 단말기를 설치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안용복기념관이 관련 학술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안용복기념관은 2013년 문을 열어 새 옷을 입음으로써 전시공간 확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