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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최근 인천 등지에서 발생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조성에 나섰다.
시는 “김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관내 122개 어린이집중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 26개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점검한 결과 아동학대 행위 등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6일까지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경찰서와 함께 어린이집 운영일지, 차량확인, 기타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아동학대 조기 예방 및 보육환경을 개선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5일에는 김천시와 어린이집연합회주관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는 보육현장 조성과 보육교직원 스스로 법령을 준수하고 실천하자는 마음다짐을 위한 안전선언문을 채택하고,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3월에는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을 상시 지도·점검해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에는 시설폐쇄, 원장·보육교직원 자격정지, 보조금 회수 등의 강력하게 행정처분은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 어린이집의 안전·건강·급식 등 보육서비스 품질을 점검하는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외 보육교직원 근무환경개선비, 장려수당 지원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에도 힘쓰고 있으며, 혁신도시인 율곡동에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공립어린이집, 장난감 도서관, 일시보육시설 등 보육정보센터가 함께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현재 설계용역 추진 중에 있어, 2016년 영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진성 복지위생과장은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과 보육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지도·점검해 나갈 것이다. 부모들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해 주고 행여나 어린이집 차량 안전장구 미장착 운행, 아동학대 등의 행위가 발생 될 경우, 시청이나 경찰서 등에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