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 공무원들이 대규모 유통업체의 진입과 유통구조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포항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직원 개개인의 맞춤형복지포인트를 차감해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 1억 6천만원을 구입·배부해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 구입을 유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 공직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참여는 물론,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도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차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홍보 및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시 허윤수 자치행정과장은 “공직자가 앞장서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설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넉넉한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와 더불어 지난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저탄소 명절 보내기‘ 실천 주간으로 설정해 저탄소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 BAU(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대비 온실가스 30%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정영화 환경관리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대책은 거창한 일이 아니고 일상 속의 작은 생활습관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의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