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봄철 등산객 증가와 농번기 논·밭두렁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피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한 산불방지 강화에 나섰다.
     
    군은 봄철 산불발생 시 대형 산불로 확산 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 3월13일~4월20일까지를‘대형산불방지대책’기간으로 수립하고 선제적 산불방지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봄철 등산객 증가 및 예년에 비해 강우가 적고, 3~4월 기온 상승이 일찍 찾아옴에 따라 산불발생 시 대형으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군은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 농산폐기물 소각과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발생되는 것을 감안, 일몰 후 취약 시간대에 야간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단속하는 한편 산불감시원 87명과 이장 404명, 직원 등 감시 인력을 산불 취약지와 주요 등산로에 고정 배치된다.

    감시원 근무시간을 일몰 후까지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해 집중 감찰할 뿐만 아니라 산불예방 담당구역 책임제 지정 운영으로 800여명의 공무원을 400개리에 수시 출장토록 해 선제적 산불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산불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차헬기 1대를 기동배치하고 있으며, 기계화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0명을 의성읍과 안계면에 분산배치하고 읍·면 진화차량 8대를 비롯한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세트, 불갈퀴 등 개인진화장비를 갖추는 등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예방과 진화체계 완비하고 있어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군 산림과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된다”며 “군민 모두가 감시원이라는 생각으로 산불감시와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진다면 산불 없는 맑고 푸른 의성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