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현안 사업 조기추진 의지 묻어나
  • 경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편성은 예년보다 2개월여 앞당겨 진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북도의 의지가 묻어난다.

    이번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2015년도 본예산 대비 8.8%, 6,508억 원 증가한 7조 9,92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6조 2,810억 원 보다 4,691억원(7.4%)이 증액된 6조 7,501억 원,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1조 602억 원 보다 1,817억원(16.8%)이 증액된 1조 2,419억 원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경북도가 지난해 말 중앙정부로 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1,143억 원 등 중앙지원금 1,660억 원과 지난해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경기 활력제고 사업비 확보, 가축방역 약품비 등 당면 현안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조기 편성했다.

    ◇추경편성, 현안사업 조기 추진차원

    이번 추경예산의 특징은 2015년 본예산 편성이후 급격히 변화된 경제환경이 많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우선 △신산업 발굴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만리장성프로젝트 등 문화도정 추진 △안전예산 확충,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 중점을 뒀다.

    지역 신산업 발굴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를 통한 국정철학인 ‘창조경제 패러다임’ 확산을 위해 ‘창조금융 MOU’체결 후속대책으로 올해 출연액 40억 원이 반영됐다.

    또 세계최대 관광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만리장성 프로젝트’ 본격 가동에 따른 대구·경북 공동프로젝트 효율적인 추진과 중화권 관광마케팅 사업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15억 원을 배정했다.

    이어 관광지 개발사업에 165억 원, 경북 코리아콘텐츠랩 운영 12억 원, 문화재 보수사업 359억 원, 한복진흥원 건립 13억 원,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지원 67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분야에 857억 원을 반영했다.

    이외에 FTA 시장개방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509억 원이 배정됐고 소외계층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636억 원, 지역의 도로망 확충 등 SOC 기반 구축을 위해 681억 원,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금 243억 원을 배정했다.

    김장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창조경제를 통한 신성장 동력창출과 지역경기 활력제고를 위해 추경시기를 지난해 보다 2개월을 앞당겨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농어촌 지원, 서민생활 보호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