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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 톨게이트 통과 교통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날 관광지와 유원지 부근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량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속도로 313곳의 톨게이트 통과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36곳 톨게이트의 어린이날 일 평균 교통량이 평소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지리산 관문인 산청톨게이트로 165% 증가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줄포와 고창 톨게이트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고속도로가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량 증가 상위 10위권에 든 휴게소들은 모두 유명 명산이나, 유원지, 어린이날을 끼고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영동고속도로는 속사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는 영동톨게이트, 동해고속도로는 현남톨게이트가 각 118%, 47%, 110% 증가해 가장 높았다.
반면 교통량이 20%이상 줄어든 톨게이트는 주로 공단 등 밀집한 지역으로 모두 25곳이며,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톨게이트로 39%가 줄었다.
도로공사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 지방방향은 2일 오전, 서울방향은 3일 오후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 이용 시 주요 도시 간 혼잡시간대 평균소요시간은 4월 주말 평균과 비교해 지방방향은 2시간 내외 증가하고, 서울방향은 1시간 30분 내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로공사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7개 노선 29개 구간(213km)에 갓길차로제를 운영해 교통용량을 늘리고,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진입부스 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또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등 계도‧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기 위해 출발 전 반드시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쉬어갈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스마트폰 앱인 ‘고속도로교통정보’, 로드플러(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