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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이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상가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모색에 나섰다.
고령군은 고령대가야시장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해 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고령대가야시장 상인교육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장과 상가가 공동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장교육관 상호 활용방안과 고객만족 서비스 증대, 환경정화, 매출증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고령대가야시장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비와 지방비 확보로 시설현대화사업(반아케이드 교체공사, 구 아케이드 보수 공사, 상점가 간판 교체) 등에 약6억 6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골목형시장에 선정돼 5억 2천만원(국비포함)을 확보함에 따라 1시장1특화 사업 추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은 물론, 시장 내 먹거리와 살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도 시장현대화 사업으로 우‧오수관로 교체공사를 위해 국비 등 6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지역 내 소상인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영세상가에 대한 시설환경개선(화장실, 주방, 간판, 인테리어 등) 시설리모델링 사업지원을 위해 3천만원을 군비로 확보, 1점포당 총사업비 20%이내(최대 2백만원 이내)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인들은 군의 다양한 지원으로 주변 관광지인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낙동강기념숲, 역사테마관광지 등과 연계한 고객 증가로 인해 현재 시장과 상가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대가야시장 김종호 상인회장은 “주말이면 외지에서 지역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여 식당 등에는 줄서서 기다릴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