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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FTA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쌀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고품질 명품 쌀 생산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서는 품종선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모내는 시기와 생산비절감 기술보급 이다.
최근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빨리옴에 따라 모내기를 일찍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김천지역의 모내기 적기는 1모작이 5월 25일에서 6월 5일이고, 2모작은 6월 15에서 6월 25일까지라고 전했다.
포기수는 3.3㎡당 70∼80주, 포기당 본수는 3∼4본으로 포기수를 조정하고 질소질 비료를 많이주게 되면 단백질 함량이 많아져 밥맛이 떨어지므로 10a당 9kg기준으로 필지별 맞춤형비료를 시비처방기준에 따라 살포하고, 모 심는 깊이는 2∼3㎝로 조절해 심어야 하며 너무 얕게 심으면 뜬모, 결주, 쓰러짐, 제초제피해 등 생육 장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본답 초기병해충인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예방을 위한 상자처리제를 모내기 당일 상자당 50g 기준으로 필히 살포해 본답 초기 병해충방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정용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내기를 너무 일찍하면 벼 생육기간이 길어 물관리, 잡초방제 등 노력이 많이 들고, 무효분열이 많아져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 쌀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며, 반면 모내는 시기가 늦어지면 영양생장 기간이 짧아져 이삭수와 벼알수가 적어 쌀 수량이 적고, 밥맛도 떨어지므로 반드시 적기에 모내기를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