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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에서 발견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첫 의심 환자 3명의 검사 결과가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구미시가 메르스 감염 공포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구미시는 지난 5월 29일 경기도 평택의 모병원에서 취업건강진단을 받은 구미 소재 모고등학생 6명 중 4명이 지난 3일부터 기침‧발열 등 감기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격리해 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 결과는 1차 판정으로 48시간 이내에 2차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우려했던 메르스 감염 공포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29일 경기도 평택의 모병원에서 취업 건강진단을 받은 구미소재 고등학교 학생 4명이 가벼운 기침증상을 보여 메르스 발생이 의심된다며 질병관리본부 핫라인으로 자진 신고했다.
하지만 접촉자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결과를 신고자와 구미시로 통보해 옴에 따라 시는 메르스 환자관리 메뉴얼에 의해 자체관리를 유지해 왔으며, 메르스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체온측정, 호흡기증상체크 등 본인 및 학교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
지난 3일 저녁부터 4명의 학생이 각각 기침, 발열증상을 보임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재 문의하고, 최근 확대된 접촉자 관리대상에 의해 신속하게 격리해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했다. 검체 검사 결과 5일 오전 5시경 전원 1차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1차 음성판정 받은 4명에 대해서는 5일 2차 검사를 의뢰하고, 확정 판정시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의심환자 4명과 접촉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2차 판정이 나올때까지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