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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인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뭄대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9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농작물, 생활용수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한해 대책과 농작물 관리를 위한 가뭄대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및 긴급 읍면 용수확보를 위해 총 3억 2,500만의 예산을 투입, 양수기 8대, 굴삭기 7대 등 총 15대 지원과 양수장, 펌프 등 긴급 보수공사와 지하수 7개소 관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4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올해 가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공무원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마련도 촉구하고 기술센터에서는 가뭄대책 중점 지도반을 편성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물의 가뭄 최소화를 위해서는 고추, 참깨, 콩 등 밭작물의 헛골에 볏짚‧유기물 등을 피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고랑관수 등을 이용해 토양수분을 확보해야 한다며 7월까지 가뭄이 지속될 시 메밀, 팥, 가을감자 등 대파준비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수공급을 위한 군위댐 저수율이 36.5%로 예년보다 2%정도 수위가 높은 상황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댐 관계자는 지난해 홍수 때 확보한 저수량으로 6월말까지 농업 및 하천유지용수까지는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만 군수는 “장기기상 예보에 따라 전국적으로 6월 하순까지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가뭄대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적기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