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코1%나눔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환경관리 분야 사회적기업 KPSE Services Indonesia를 설립해 인근 3개 빈민마을의 자립을 돕고 있다. ⓒ포스코 제공
    ▲ 포스코1%나눔재단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환경관리 분야 사회적기업 KPSE Services Indonesia를 설립해 인근 3개 빈민마을의 자립을 돕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빈민촌마을 사람들에게 자립을 위한 일자리 나눔으로 희망전달하며 글로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은 지난해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위치한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제철소 내 환경관리 분야 사회적기업 KPSE Services Indonesia(이하 KPSE)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는 신흥 산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분배구조가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뤄져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KPSE 고용의 타깃이 되는 제철소 인근의 사망라야, 꾸방사리, 뜨갈라뚜 3개 마을(이하 Ring1 지역)은 세대의 90%가 월소득 200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아가는 대표적인 빈민마을로, 자립을 위한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Ring1 지역의 청년실업 및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기획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KPSE를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전문경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소외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KPSE에 고용된 청년들은 주중에는 제철소 내 배수로 준설, 녹화 관리, 리사이클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주말에는 직무교육을 받으며 일과 학습을 병행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기간 동안 일정수준 이상의 직무수행 능력과 기초 소양을 쌓은 뒤 크라카타우포스코나 외주파트너사 등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KPSE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찔레곤시 지역사회에 재투자돼 창업을 희망하는 찔레곤시 청년들에게 역량강화 교육, 창업 컨설팅, 초기 사업비 마련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소득 증대를 통한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PSE 현장직원인 사프로니(Safroni)는 “꾸방사리 마을 근처에 KPSE가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점점 더 커져서 저희 마을의 실업자 수를 줄여나가길 바라고, 이 일이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산돼 인도네시아 전체의 실업률이 감소했으면 좋겠다며, 1%나눔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12월 발족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급여에서 1%씩 적립한 기금으로 운영하는 재단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개도국 지역개발, 전통문화 보존‧계승 사업을 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