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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독도박물관)이 해외에서 독도문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울릉도 독도 자료 등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7월 29일 벨기에 브뤼셀(장소 한국문화원)에서 2015년 울릉군 독도박물관 해외특별전 ‘한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 개막과 함께 전시된 복제유물 27점과 울릉도 독도 자연사진 20여점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과 울릉도 독도자료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도서실에서 울릉도 독도 연구 및 교육‧전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날 기증에 앞서 지난 28일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벨기에 명문대학 가톨릭루벤대학교를 방문하고, 대학 내 한국학 발전과 독도연구를 위해 독도자료 기증을 약속했으며, 더불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울릉도 독도에 관한 학술교류를 이어갈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는 “이번 유물기증과 학술교류에 대한 합의 과정을 통해 최근 유럽 내에서 높아진 한국에 대한 현지인의 인식과 한국의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유물 기증 및 교류활동이 현지의 문화와 사회적 코드에 발맞춰 다변화한 울릉도 독도 홍보방안을 구상한 해외에서 독도문제가 자연스럽고 깊게 파고들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