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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개관한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독도 바로알리기와 독도 역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이 올해 개관 18주년을 맞아 독도 바로 알리기와 독도의 역사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순회전를 통해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는 올 상반기 일본 독도의 날(죽도의 날)에 대응하고 울릉군을 찾는 관람객뿐 아니라 각지 주민들에게 우리고유의 영토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순회전은 천안, 진주, 부산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 자료를 통한 독도 전시로서는 처음으로 최근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라는 주제로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해외특별전을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인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한국문화원 도서실에 비치해 지속적인 독도홍보와 연구에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유럽 최고(最古)의 명문대학 가톨릭 루벤대학교 기증된 독도자료는 해외 전시와 더불어 유럽인들에게 독도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는 물론 유럽 내에서 학술자료로서 독도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과 2014년 독도해외특별전 당시 호주 시드니와 미국 시애틀에 기증된 독도유물은 교민 단체를 통해 올해에도 독도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교민 및 외국인들이 다녀가 독도박물관의 ‘세계 속의 독도알리기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수일 울릉군수는 “많은 국민의 성원과 여러 사회기관단체가 함께 일군 독도박물관이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 것은 아주 뜻 깊은 일이다”며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지금도 과거 만행에 대한 미화를 시도함과 동시에 독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독도박물관은 일본의 공세에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자료를 축적해 나감과 동시에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독도박물관은 하반기 9,10월 국회와 안동대학교박물관에서 안용복기념관 독도수호 순회전을 진행해 하반기에도 독도알리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시공간 첨단화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국민들에게 쾌적하고 친근한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