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감소와 정밀살포 이점 있어 방제효과 높아
  • ▲ 영덕군이 무인헬기 이용 벼 키다리병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 영덕군이 무인헬기 이용 벼 키다리병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농약중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무인헬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8월 하순까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최근 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벼키다리병, 멸구류 등 벼 병해충 확산을 방지해 본답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축산면 도곡리 벼 채종포 단지 등 관내 100여ha의 면적에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 시범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제는 기존의 항공방제에 비해 소형의 무인헬기를 이용함으로써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지상 3~4m 상공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헬기 하향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줘 약제가 하엽(작물 아래 잎사귀)까지 정밀살포 되는 이점도 있어 방제효과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벼키다리병은 종자전염으로 확산되는 병으로 벼 출수기를 기준으로 들녘별 공동방제가 중요하다며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노동력 절감과 동시에 직접 살포 때 발생하는 농약중독 피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