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감소와 정밀살포 이점 있어 방제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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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농약중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무인헬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8월 하순까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최근 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벼키다리병, 멸구류 등 벼 병해충 확산을 방지해 본답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축산면 도곡리 벼 채종포 단지 등 관내 100여ha의 면적에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 시범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제는 기존의 항공방제에 비해 소형의 무인헬기를 이용함으로써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으며, 지상 3~4m 상공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헬기 하향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줘 약제가 하엽(작물 아래 잎사귀)까지 정밀살포 되는 이점도 있어 방제효과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벼키다리병은 종자전염으로 확산되는 병으로 벼 출수기를 기준으로 들녘별 공동방제가 중요하다며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노동력 절감과 동시에 직접 살포 때 발생하는 농약중독 피해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