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남월 영덕부군수가 축산면 일원에 비축된 황토 야적장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 조남월 영덕부군수가 축산면 일원에 비축된 황토 야적장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적조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 군청회의실에서 적조로 인한 군내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유관기관, 전문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지난 13일 남해안에서의 적조경보 발령에 이어 지난 14일 포항 남방에서 적조주의보 발령, 지난 16일 영덕 근해에서도 적조띠가 관찰되는 등 최근 적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사전 피해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평년에 비해 높은 수온과 해류의 영향으로 동해안에서 지난해 비해 한달 가까이 빨리 발생한 적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회의를 소집해 ‘영덕군 적조대책반‘을 발족해 상황 전파체계, 기관별 준비상황, 유관기관과 민간의 협조사항 등 민관의 준비상황과 대응 매뉴얼 최종 점검 후 적조 피해 예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에 앞서 연초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액화산소 120톤을 지원하고 산소발생기, 경보기, 순환펌프 등의 시설을 점검하며 꾸준히 적조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축산면 일원에 황토 1,270톤 비축, 3개 항포구에 방제선단을 구성해 대비하는 등 적조 유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희진 군수는 적조 예찰 강화와 함께 방제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하며 각 영역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확립해 적조피해가 없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