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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는 지난 7월 24일부터 2015년 ‘가창창작튜디오 입주작가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3번째 전시로 21일부터 9월 2일까지 그레이스 김, 채온의 전시가 이어진다. 입주작가 10명의 입주기간동안의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가창창작스튜디오 내 ‘스페이스 가창’ 전시장과 주변 공간 곳곳을 활용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창의적이고 실험작들이 연이어 전시돼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영천, 미술광장, 예술발전소)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비롯해 미술평론가, 기획자, 지역작가 및 일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번째 개인전 작가인 ‘그레이스김’작가는 각자의 고유한 경험이 간직되고 기록된 가장 솔직한 언어라 할 수 있는 ‘신체’를 소재로 작업한다.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개인적 트라우마로 시작된 작업은 신체에 대한 불편한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회화 혹은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함께 전시하는 ‘채온’작가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몸 어딘가에 무작위하게 깊게 각인되는 순간들을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상태로 회화를 통해 기록하고자 한다.
두 작가의 3번째 전시가 끝나면 9월 4일부터는 김은영 작가와 이경희 작가, 10월 9일부터는 김용선 작가와 류일하 작가가 이어서 전시를 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에는 매 전시기간 중 국내 미술관련 전문가를 초청(안규식, 최태만, 박영택, 홍순명, 임근준)해 좌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좌담회에서는 개인전을 하고 있는 두 작가의 전시 작품들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의 다양한 측면들을 초청자와 자유로운 대화의 형식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좌담회는 지역예술인 누구라도 참여가능하며 참여를 원할 경우, 사전 유선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시 관계자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 가창창작스튜디오를 방문해 입주작가들의 창작 열정과 영감을 공유하는 한편 새로운 실험적인 창작물들과 만나는 경험의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기간 중 ‘스페이스 가창’ 전시장은 주말을 포함해 항시 열려있어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