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 평가 ‘대학 측 이의신청이 제대로 반영안 돼’ 주장
  • ▲ 대경대 학생들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관련, 공정성을 잃었다며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하고 있다.@대경대 제공
    ▲ 대경대 학생들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와 관련, 공정성을 잃었다며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항의를 하고 있다.@대경대 제공

    지난달 31일 밮표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지역 대학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경대학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경대는 “이번 구조개혁 평가에 대경대학 평가위원(팀장)으로 참여한 전 대경대학 교수(1993년부터 3월1일부터~2001년 4월13일까지 근무)는 연고자 이므로 대학 평가 진행과정에서 ‘구조개혁 평가 참여 기피신청’도 없이 그대로 평가가 진행’돼 불이익을 받았다”며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평가에 참여한 대학관계자는 “대경대학에 재직할 당시 불미스러운 사유로 인해 사직한 대학 교수가 대학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 이라면서 “평가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다른 위원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경대 측은 “교육부도  평가위원 측과 대학 측의 연고자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객관적 평가 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평가위원을 배정 했어야 함에도 공정한 평가위원 배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평가 팀장의 핵심 질문사항인 직업기초교양과정, 현장중심의 전공교육과정, 학생학습역량 지원 등 3개 평가항목 요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대경대학은 이번 구조개혁 평가 4개 분야(교사확보율, 장학금, 학생평가, 만족도)에서 만점을 받았고 기타 항목에 대해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면서 “이의 신청 등 충분한 소명에도 평가 반영이 안 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고, 교육부가 적극 수용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