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메뉴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메뉴판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규모, 위생수준 등을 평가해 55개 업소를 엄선하고 옥·내외 게시용 메뉴판을 이달 초에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대상 업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메뉴판에는 해당 업소의 주요 메뉴 3~4개의 사진과 가격을 표기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도 이런 내용을 기재했다.

    특히 옥외에 게시하는 메뉴판에 LED 조명장치를 설치함으로써 밤 시간대는 물론 먼 거리에서도 메뉴 확인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업소에서 실제 제공되는 음식사진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메뉴선택이 가능해진데다 한국어에 서투른 외국인도 메뉴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지역의 외식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음식점 메뉴판 설치지원 사업과 함께 좋은 식단 실천업소를 확대하고 있는 등 고품격 글로벌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