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이너리, 특별한 웨딩명소 '인기'

최근 경기침체와 과다한 결혼비용으로 결혼식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천와이너리가 특별한 웨딩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영천시 대창면에 위치한 블루썸(대표 심정미)은 적은비용의 임대료 부담만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식장을 꾸밀 수 있어 특별한 웨딩장소로 예비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내 웨딩실을 갖춘 이곳은 결혼커플에게 와이너리에서 만든 축하 와인을 신혼여행 선물로 증정하고 있는데,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리스 리조트에서 한류스타 송재림 일본펜미팅 기념와인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웨딩촬영 및 특별한 파티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영천에는 기업형을 제외한 14개의 농가형 와이너리가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와인산업을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영천와인투어로 연간 2만5천명이 지역을 찾고 있다”며 “와인을 만드는 장소뿐만 아니라 웨딩, 현장학습 등 관광과 문화가 융복합한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