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경북도지사(오른쪽)가 21일 옛 경북도청 자리였던 대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을 방문해 공무원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왼쪽은 김연창 경제부시장.ⓒ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오른쪽)가 21일 옛 경북도청 자리였던 대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을 방문해 공무원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왼쪽은 김연창 경제부시장.ⓒ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오전 옛 경북도청 자리였던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을 찾았다.

    지난 2월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후 비어있던 옛 청사에 대구시청 7개 실국, 37개과, 817명이 이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 지사가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것.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옛 근무지를 찾은 김 지사는 김연창 경제부시장의 안내로 별관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10년 가까이 손때가 묻은 3층 옛 집무실에서 잠시 감회에 젖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들었던 옛 청사에 대구시청 별관이 입주해 마음 든든하다. 대구와 경북은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만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오랫동안 경북도의 심장이었던 이 곳 별관에 근무하는 대구시청 공직자들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전도사가 되어 준다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다”며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총괄책임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덕담을 나눴다.

    김 지사의 이런 행보는 최근 경북도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지사와 시장의 시도민의 날 교차 축하방문과 시도립예술단 상호 축하공연 등 상생협력의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0월 8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경북도립국악단이 축하공연을 한 바 있고, 오는 24일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직접 참석,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