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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지난 19~2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KIWW)’행사가 국제 물 이슈를 주도하며 성료했다.
62개국에서 12,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물산업 전시회, 워터 시티즈 포럼, 장관급 회의 등 3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물관련 기관‧단체의 협업과 소통은 물론, 국제적 물 분야 단체들의 공조와 연대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세계 물포럼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국제물주간 창설을 제안함으로써 2012년부터 개최해 오던 대구의 ‘대한민국 물산업전’과 경북의 ‘낙동강 물주간’을 통합‧흡수해 창설된 것이다.
특히 대구시는 이 행사의 비전을 ‘물산업 플랫폼 구축으로 세계 물 이슈 선도’라고 정하고 5년 내 싱가포르와 스톡홀름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국제물주간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추진했다.
지난 19일 열린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병하 K-water 부사장, 이정무 (사)한국물포럼 총재, 디엔 파예 세네갈 장관, 제임스 뎅 촐 에티오피아 장관, 기 프라당 IRWA 사무총장 등이 참가한 개회식에는 물 전문가 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시작을 알렸다.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세계 물포럼 성과의 연속선상에서 이번 KIWW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세계 물포럼을 개최한 나라들이 역량과 에너지를 모아 지속가능한 물 이니셔티브가 적용되고 현실화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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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폐회식에는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국토부 유성용 수자원정책국장, 환경부 김영훈 물환경정책국장, K-water 이학수 사장,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WWC 기 프라당 이사, WEF 릭 워너 회장 등이 참석했다.
3일간 EXCO 1층 전시장에서 열린 물산업 전시회는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고 제품수요처 구매상담회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구매상담회에서는 12개사가 참가하여 56건 약13억 원, 수출상담회에서는 114건 약143억 원의 계약상담을 추진했다.
또 대구시는 지난 20일 (주)금강, (주)진행워터웨이 등 기업 2곳과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내 150억 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최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물 분야 리더들을 한 자리에 모셔 행사를 개회하는 것은 한국과 대구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욱 알차고 인상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참석한 사람들이 영원히 대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