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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이 정밀측정분야 인재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학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대구경북 20명 합격자 가운데 이 대학 재학생이 60%인 12명을 차지했다. 이는 지역에서 최다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의 기계부품 정밀도나 생산된 제품이 설계된 규격과 일치하는지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정밀계측 기술을 갖췄는지 여부를 평가해 이 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 제도.
이에 앞서 이 대학은 2014년 18명, 2015년 17명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8명을 포함, 2016년 20명이 이 산업기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내면서 명실상부 정밀측정 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입지를 한층 다지고 있다.
이런 성과 배경에는 발빠르게 이 대학이 산업체 지원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것이 주효했다. 10여 년 전 부터 학내에 교정측정기술센터를 개소해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175종의 측정장비를 갖춰,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 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 형상·거칠기 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또 정밀측정실습실과 응용측정실습실 등 최고의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재학생은 물론 전국 마이스터와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격을 취득한 한동민(컴퓨터응용기계계열 2)씨는 “제조현장에서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정밀측정이 품질관리의 기본이라는 것을 교수님으로부터 듣고서, 정밀측정산업기사에 도전했다” 며 “자격을 취득한 만큼 기업체 제품검사와 품질관리 분야로 취업이 한 발 다가 선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서정철 지도교수는 “주문식교육의 산실이라는 브랜드이미지에 걸맞게 우리 대학은 지역 기업체의 기술지원을 선도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재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고 있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고, 이렇게 성장한 전문인재들이 지역 기업체로 진출,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