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아파트 베란다 겨냥 ‘저인망 벽치기’…일상 속 감성 자극추경호, 보수 심장 서문시장서 ‘경제 관료’ 실전론으로 세 과시
  •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유세차를 세우고 연설하는 현장 밀착형 벽치기 유세에 나섰다.ⓒ김부겸 희망캠프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유세차를 세우고 연설하는 현장 밀착형 벽치기 유세에 나섰다.ⓒ김부겸 희망캠프
    대구시장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후보들의 선거운동 방식도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유세차를 세우고 연설하는 현장 밀착형 배수진을 쳤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보수의 상징적 심장부인 서문시장에서 세 과시에 나섰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진입로에 유세차를 바짝 붙였다. 10년 전인 2016년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서 파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벽치기 유세’의 재현이다. 대형 광장에 지지자들을 모으는 동원형 정치를 접고,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김부겸 희망캠프 관계자는 “선거 막판에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후보가 시민의 눈높이와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는 점이다”라며 “남은 시간도 거창한 무대 대신 시민들의 삶이 정체된 현장 속으로 계속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서문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경제는 구호가 아닌 실전이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서문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경제는 구호가 아닌 실전이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오후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경제는 구호가 아닌 실전이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보수층의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최종 변수라고 판단한 추 후보는 시장 통로를 가득 메운 인파를 향해 벼랑 끝에 선 대구 경제를 살릴 진짜 적임자가 누구인지 투표장에서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경호 캠프 관계자는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말뿐인 민생이 아니라 실질적인 위기 극복 능력이다”라며 “경제부총리 시절의 경험과 실무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무너진 지역 상권을 확실하게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