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대)가 11~12일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 대상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에비교사들의 역할상황극 진행 모습.ⓒ대구대 제공
    ▲ 대구대)가 11~12일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 대상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에비교사들의 역할상황극 진행 모습.ⓒ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교사를 꿈꾸는 예비교사 대상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대구대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교사를 꿈꾸는 대구·경북지역 34개 고교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인성 함양 프로그램 ‘DU근-DU근 심쿵 캠프’를 실시하고 교사가 되었을 때 갖추어야 할 인성과 교사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일일 교사가 돼 교단에서 모의 수업을 하고 동영상 녹화 및 시청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마이크로티칭(Micro-teaching)을 진행했다. 사범대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게 고등학생 수준으로 조정는 한편, 어문, 사회, 자연, 수학, 특수 등 계열별로 신청을 받아 반을 구성했다.

    참가한 금오고 2학년 허지인(16) 양은 “평소 특수교육학을 전공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캠프에서 멘토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으니 큰 도움이 됐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정말 좋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프에는 역할 상황극도 펼쳐졌다. 학생들은 교사로서 선도위원회(고교 상벌위원회)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약자(시각, 청각 장애인)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이해할 수 있는 인성도 기르는 값진 시간도 가졌다.

    현계욱(경북고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는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되었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대 송건섭 입학처장은 “고교생들이 대구대 사범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미리 체험하며 교사로서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고교-대학 간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개발에는 현계욱(경북고), 구은주(경북고), 서상진(호산고), 여주현(대구과학고), 김수미(경산중) 교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