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과 ICT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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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목원이 가상 증강현실 콘텐츠를 접목한 ‘IoT 기반 현장 체험·교육용 VR·AR 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시는 2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를 대구수목원에 접목한 ‘IoT 기반 현장 체험·교육용 VR·AR 콘텐츠 개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 10억원 규모로 대구시와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지역기업인 ㈜바나나몬, ㈜리얼미디어웍스가 공동으로 대구수목원을 대상으로 식물생태학습을 위한 IoT 기반의 VR·AR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상반기에는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마존의 열대우림, 북미 붉은사막, 유럽수림 등 세계의 식물을 VR 및 게임 그래픽 기술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또 기존 오프라인의 숲 해설 프로그램을 IoT 기반의 AR을 활용해 계절에 따른 식물의 변화까지 구현할 수 있어 시간 제약 없이 식물의 4계절 변화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관광지, 공공시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VR·AR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기업의 국내외 수요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인 VR·AR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수목원은 2002년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조성해 토지이용 효율 제고와 자연생태환경을 복원한 세계적 모범 사례로 연간 탐방객만 200만명에 달한다.또 수목원은 선인장 온실, 열대 과일관,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 토요 자연체험 교실, 숲 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연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ICT를 결합한 최초의 스마트 수목원’으로서 전국적인 힐링·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