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 최대 성과로 꼽아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7일 오전 경북도청 1층 북카페에서 민선 6기 3주년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7일 오전 경북도청 1층 북카페에서 민선 6기 3주년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7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탈(脫)원전 정책 등 과거와 다른 경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 정책에 탄력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 1층 북카페에서 민선 6기 3년성과를 밝히는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연방제 수준의 분권, 탈 원전 정책이 가시화되는 마당에 고령화·농촌 공동화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제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고 경북 패러다임이 大전환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새 패러다임을 제대로 대응 못하면 끊어지고 또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시대정신이 일자리 창출인데 국가에서 일자리를 선두로 해 준데 대해 고맙고 청년 대란이 일어났다고 보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청년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평소 지론인 지방개헌에 대해 재차 역설했다. “고령화, 농촌 공동화 등으로 지방소멸 얘기가 나오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 수준 분권과 개헌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방차원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준비팀을 만들고 지방화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경북 원전이 전국에서 4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이 탈 원전인 만큼 체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에너지 패러다임이 확실히 바뀌었는데 이에 경북은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1년 동안 패러다임 바뀌고 있는 시점에 속도있게 그기에 맞추는 즉 중앙정책과 지방정책이 접근성을이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장선상에서 그는 국내 최대 원전 현장인 경북 동해안이 있고 경북이 희생을 했다는 점을 상기키며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제2원자력연구원 등을 정부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 김관용 지사가 새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 등 패러다임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뉴데일리
    ▲ 김관용 지사가 새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 등 패러다임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뉴데일리

    또 그는 4차산업 혁명의 변화에 대한 추진도 빠트리지 않았다. 김 지사는 “세계 모두가 4차산업 혁명 통해 혁명적인 변화가 있는데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면서 “이것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3기 핵심성과로 ‘도청이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꼽았다. 그는 “도청이전으로 경북이 변방에서 국토 중심으로 도약했고 신도청,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혁신도시 등 3대축을 중심으로 한 도내 균형발전의 틀을 완성했다”고 말했고 한반도 허리경제권에 대해선 “경북이 주도한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통해 기존 수도권·남북 중심의 국가발전 중심축을 동서축으로 전환해 국토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