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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시재생관련 시·군 담당과장과 도시재생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22일 오후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도시재생관련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가졌는데 이는 광역도 차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회의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재생이란 쇠퇴한 도심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살기 좋은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추진할 경북형 도시재생의 정책방향과 행정체계 구축에 대한 설명과 도시재생 선도사업인 영주시 ‘驛前, 逆轉사업’의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그 동안 경북도는 2014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도시재생사업 3개지구 601억원, 도시활력증진사업 5건 241억원 등 총 8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영주시는 올해 마무리단계로 할매묵공장, 할배목공소 운영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2016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김천시, 안동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도는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거버넌스 구축과 사업 추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관련 전담조직 신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도-시·군-전문가-주민과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사업지원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양정배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도시재생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시·군의 주도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역량을 집중해 달라”면서 “특히 도차원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