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박물관에서 만나는 미술 전시
  • ▲ ‘지역청년작가 초대전 – 정병현전’ 리플릿.ⓒ청도군
    ▲ ‘지역청년작가 초대전 – 정병현전’ 리플릿.ⓒ청도군

    청도박물관은 ‘지역청년작가 초대전 – 정병현전’을 5월 1일부터 6월 기획전시실에서 마련했다.
     
    이번 초대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에서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청도출신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주목된다.

    ‘봉산 젊은 작가상’ 수상작가인 정병현씨는 화양읍 송금리 출신으로 보자기와 한지를 테마로 작업해 오며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작가로 알려져 있다.

    ‘더 이상 내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표정들을 바늘로 한지를 뜯어내는 작품 제작과정을 통해 소멸되고, 더 이상 내가 아닌 형상으로 생성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약 8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평면, 입체, 설치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도지역의 작가들이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지역의 문화예술 층위가 더 두터워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