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일정 울릉도·독도 방문
  • ▲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뉴데일리
    ▲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뉴데일리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이 지난 3일 경북선관위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이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경북도지사 선거가 본격 막이 올랐다.

    이 의원은 등록에 앞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10년간 뛰었던 무대를 내려오려고 하니 시원섭섭하다”면서 “그동안 대과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신 김천시민과 경북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북을 얘기하면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의 화랑정신과 강직한 선비정신,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호국정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새마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역사의 현장마다 경북이 그 중심이었고,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한 곳이 경북이요 경북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서울 등 수도권과 견주었던 경북이 지금은 완전히 발전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어 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운동 등 경북의 4대 정신을 지금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해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 됐다”면서 “경북의 4대 정신을 새로운 경북시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에너지로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 놓겠다는 것이 자신이 도지사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지방에서 새로운 미래의 문을 활짝 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정치권 밖에서라도 낡은 정치 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어 나가는 일이라면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7~9일 2박3일 동안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