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근거 없이 호도(糊塗)하거나 자극하지 말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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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열 경북도의원(구미)이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대구취수원 이전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권 시장은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를 해결할 정부주도 공동협의체구성을 독단적으로 건의하고, 8월에 열릴 예정인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주관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태세”라면서 “다시 대구취수원의 낙동강 상류 이전 논의를 이슈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대구 취수원이 구미로 이전되면 낙동강 수질 악화와 용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고, 구미 해평 취수원 이전이 실행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 구미시가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는 기업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특히 오염총량제 할당량 감소로 지역개발 여건이 저하되면 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낙동강 보의 개방, 오염물질 유입 방지, 오폐수 처리 등 실천 가능한 방안이 있고, 낙동강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경북도와 대구시의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함에도, 대구 취수원 이전 반대를 두고 마치 구미시민이 터무니없이 몽니를 부리는 것처럼 더 이상 근거 없이 호도(糊塗)하거나 자극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