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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국비확보를 위해 재정전문가인 권오열(62) 전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을 임명했다.
도는 민선7기 도지사 재정분야 정책결정 보좌를 담당할 재정실장( 전문임기제공무원)에 풍부한 실무경험과 중앙-지방간 두터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권 전 과장을 29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 후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의 주춧돌임을 강조하면서 기획재정부 출신 재정실장을 전문임기제로 발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발탁은 이는 내년 국비예산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 및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선제적, 전문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이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임 권 재정실장은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앞으로 국가·지방 재정분야 도지사 정책결정 보좌,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및 중앙부처 국비예산 확보 지원, 재정운영 효율화 방안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권 재정실장은 재정경제원 대외경제조정실, 예산실 투자기관관리과․예산총괄과, 기획예산처 홍보담당관,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법사예산과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국비예산 분야의 오랜 경험과 인맥을 통해 경북도의 현안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재정실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내․외 협상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영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