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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1)이 영천경마공원 무용론 등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며 후속대책을 촉구하는 도정질문을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에서야 한국마사회 이사회에서 레저세 감면 가능 범위에서 경마시설 위주의 축소된 1단계 사업계획이 통과됐지만, 이후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사업변경안의 수용으로 당초 국내 최대 규모로 영천경마공원 조성하려던 경북도와 영천시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는 12일 제303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3차 도정질문에서 “이 때문에 영천시의 신규 세입은 19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일자리창출은 1500명에서 222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1500억원에서 641억원으로 대폭 줄면서 투자비용에 비해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낮다며 무용론을 주장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반쪽 사업으로 시작하게 된 영천경마공원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기대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말산업 관련사업 유치가 필요하다”면서 “1단계 사업의 2023년 완료와 2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후속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영천 금호~대창구간 도로 조기 개통에 관련, 지방도 909호선 금호~대창간도로 확포장공사는 금호읍 교대리에서 덕성리까지 전체 공정의 13%인 1단계 사업만 마무리한 채, 2~3단계 사업은 진척이 없어 지역민의 교통불편이 극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대창면 주민들은 신속하게 보상절차가 마무리돼 2단계인 대창면소재지 구간의 기한 내 확포장을 바라고 있지만 언제 착공될지 기약이 없다”며 “2단계 사업인 대창면소재지 구간의 조속한 보상절차 완료와 조기 공사 착공, 3단계 사업인 금호읍 덕성리에서 대창면 대창리 구간을 당초 계획안대로 4차로의 확장 등 지방도 909호선 금호~대창 구간의 조속한 확포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