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만수출 판로 확보…배추농가 소득 향상
  • ▲ 영덕군이 가을배추를 2년 연속 대만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덕군
    ▲ 영덕군이 가을배추를 2년 연속 대만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덕군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지난 10월부터 수확한 가을배추 430톤이 31일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지역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농가와 수출업체간의 농산물 수출 사전계약에 따라 금년 상반기 봄배추 730톤을 대만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가을배추 수출은 영덕군과 생산농가, 수출업체간 끊임없는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현재 1160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금년 3000톤 목표로 두 번째 수출이 이뤄진 것이다.   
     
    통계청의 '가을배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만3313헥타르(㏊)로 경북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배추생산량이 많아 영덕군의 배추수출 판로확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영덕 배추는 동해안 바다의 해풍과 청정의 자연환경에서 재배하여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인기가 높아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기대가 높다.   

    영덕배추수출작목반(회장 이인호)은 금년 봄에 수출작목반을 구성, 군 수출정책과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수출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은 작년 배추 902톤(17억원)을 수출한 바 있고 올해 계획수출물량은 전년대비 3000톤, 수출금액 56억원으로 순조로운 수출이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신선농산물인 사과, 배, 복숭아를 비롯해 배추, 무·배추 채종종자, 해방풍, 농수산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