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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는 3일 영덕군의회 제258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은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밀착, 공감, 소통행정을 최우선의 가치로 민선7기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영덕군이 밝힌 2019년 예산안 총규모는 4100억 원으로 일반회계 3430억 원과 특별회계 670억 원이다. 예산편성은 민선6기 성과를 밑거름 삼아 군민의 안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수요 창출에 역점을 뒀다.
우선 이 군수는 대형 SOC사업을 지속시키고 광역교통망 대응, 체감복지,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 콩레이 침수피해를 교훈삼아 재난예방시설의 설계규모를 개선하고, 재해복구사업과 상습침수지역 개선사업으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 초 준공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재난예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발맞춰 동해안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복선 전철화를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신속히 추진하고 강구대교, 고속도로 IC연결도로와 연계를 강화해 광역교통망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밖에 축산 블루시티 조성, 바데산 자연휴양림, 산성계곡 생태공원, 해안누리 워라밸로드 조성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가치를 높이고, 영덕군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지역문화산업의 질적 변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그는 농촌개발사업, 도시가스 공급확대, 지방상수도 현대화, 생활폐기물 자원화 및 수거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운영, 협동조합 활성화와 마을기업 육성으로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 영해공공실버주택과 치매안심센터, 보훈회관 건립, 희망복지기금마련으로 사람중심의 알찬복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2018년 본예산 4,000억 원을 추경예산을 확보하면서 5500억 원 규모로 늘려 군민의 삶을 안전하고 탄탄하게 챙겼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