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면 하서리 마을어장, 쥐노래미 치어 6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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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나섰다.
시는 10일 양남면 하서리 마을어장 내에 쥐노래미 치어 6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남획으로 감소된 어자원량 회복에 나섰다.
이번에 방류한 쥐노래미 치어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지난해 11월 자연산 친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올해 4월까지 연구소에서 직접 종자생산 한 것으로 전장 5~7cm, 체중 4g의 건강한 치어다.
쥐노래미는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인공 방류 시 연안어장에 자원조성 효과가 뛰어나고 저수온에 강해 경제성 신품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경주시에서는 2017년도부터 관내 마을어장에 쥐노래미 무상방류를 실시해오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고래치’로 더 잘 알려진 쥐노래미는 맛이 담백하고 가식부가 많아 횟감으로 각광 받는 고급 어종이다. 강도다리와 넙치에 집중돼 있는 동해안 육상양식의 차세대 양식품종으로 전망이 밝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중모 해양수산과장은 “변화하는 해양환경에 발맞춰 동해안 특성에 맞는 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전복, 해삼, 가자미류 등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도 추진해 경주시 바다의 수산자원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