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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해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
지난 23일부터 베트남에 이어 28일 인도네시아를 찾은 이 지사는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해 주지사와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다음날인 29일에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과 함께 자원봉사에 참가해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먼저 이 지사는 28일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족자카르타주를 공식 방문해 인도네시아 사회의 리더이자 족자카르타 주지사인 하멩꾸부워노 10세를 만나 우호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10여 년간의 교류역사를 언급하며 향후에도 문화, 관광,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생의 지평을 열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업·새마을, 국제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고 경북도가 운영하는 한국어 초청연수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9명의 족자카르타주정부 공무원이 참가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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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 지사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새마을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블레베란마을과 인근 10여개 마을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과, 치과,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재 경북도가 인도네시아에 추진한 새마을 시범마을은 숨버르물요(텃밭운영, 2015~2017), 뽄종(소사육, 2015~2019), 블레베란(버섯재배, 2015~2019), 딴중왕이(물고기 사료, 2016~2020) 등으로 마을기업 운영을 통한 주민의 이익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지사는 “국가 간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를 비롯한 민간교류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