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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갤러리가 7월 ‘콰트로 아트(Quattro-art) 그룹’ 초대展을 갖는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초대전에는 친자매 4인으로 구성된 김혜영, 김혜진, 김현경, 김현정 작가 작품 40여 점이 관객을 찾아간다.
이들은 각자 한국과 프랑스에서 공부와 작업을 하다가 스페인어로 숫자 4를 뜻하는 콰트로(Quattro)를 그룹명으로 짓고 2009년 처음 단체전을 열었다. 이후 각자의 감성과 소통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모아 2년마다 정기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근원, 상생’이란 주제 아래 네 자매가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선 김혜영 작가는 <Traces of time> 연작을 통해 지나간 시간과 동시대의 흐름 속 파편들을 자유로운 붓 터치의 흔적 속에 녹여냈다.
김혜진 작가는 반복적 이미지와 혼합된 색의 중첩적인 표현을 통해 변화무쌍한 자연을, 김현경 작가는 유학생활 동안 겪은 자연의 기억과 감정을 붓 없이 손의 감각으로 색을 겹쳐 표현했다.
이어 김현정 작가는 풍경의 이상적 형태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시도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콰트로-아트 그룹의 닮은 듯 다른 표현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향취를 담은 독특한 작품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영 작가는 중앙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어울림 문화학교에 출강 중이다. 김혜진, 김현경, 김현정 작가 모두는 프랑스 파리 8대학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박사준비과정을 수료했다.
김현경 작가는 파리 그랑팔레 수채화 살롱전, 부르타뉴 국제 살롱전, 파리 유네스코 미로 전시 등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한 바 있다.
한편, 금오공대갤러리는 지역 시민들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무료로 개방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