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역정체성 보여줄 임당유적 전시관을 조속히 건립해야”
  • ▲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21일 경북 경산의 지역 정체성 보여주는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21일 경북 경산의 지역 정체성 보여주는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을 촉구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비례)은 경북 경산의 지역 정체성 보여주는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1일 제31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그동안 인구 26만과 13개 대학이 있는 경산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이 없어 경산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은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지원 사업이 경상북도로 이양된 만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상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관 설립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경산시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하루빨리 건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려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에는 지금의 경산시에 기원전 2세기부터 찬란한 문화를 이룬 진한의 맹주인 압독국(押督國)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982년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이 발굴되고, 금동관, 은제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200여 개체의 인골자료가 나오면서 압독국의 존재가 확인됐다.

    임 의원에 따르면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은 고대국가 압독국 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중요 사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비 198억 원 중 국비 99억 원을 지원받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차별화된 전시콘텐츠와 현장중심 박물관으로서 건립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