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Pool축제 ‘가성비 갑’…SNS서 유명한 솔거미술관 인기 덕국내여행 덤 이벤트와 대기업 마케팅도 한 몫
  • ▲ 경주엑스포공원 전경.ⓒ경주엑스포
    ▲ 경주엑스포공원 전경.ⓒ경주엑스포

    올 여름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로 증가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해 중 가장 무더운 7~8월이 경주엑스포공원의 비수기임에도 올해는 ‘여름철 휴가지’로도 이름을 떨쳤다고 밝혔다.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8월 25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5만2216명으로 지난해 동기 5만394명보다 202% 증가했다.

    문화엑스포는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인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와 SNS에서 핫 플레이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솔거미술관’,  보문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의 인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노 재팬’의 영향으로 해외 대신 경주를 찾은 관광객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주엑스포는 7월부터 ‘국내여행 덤 이벤트’를 펼쳐 경주로 온 관광객에게 혜택을 주며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했다.

    여기에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코오롱 등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은 수도권 관광객들을 경주로 불러들이는 성과를 냈다.

  • ▲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경주엑스포
    ▲ 경주엑스포 여름Pool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경주엑스포

    이밖에 ‘경주엑스포 여름 Pool축제’야외 풀장 위에 설치한 초대형 텐트는 뜨거운 햇볕걱정 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신의 한수’로 입소문이 퍼졌다. 다양한 물놀이 기구와 깨끗한 수질, 다채로운 공연, 친절한 운영, 저렴한 입장료는 방문객들에게 ‘가성비 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DJ KOO(구준엽), DJ 춘자 등 매주 토요일 저녁 인기가수와 DJ공연을 펼쳐 야간에 경주지역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봄, 가을에 비해 뜨거운 여름이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경주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경주엑스포공원의 장점을 살린 이번 여름 Pool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시즌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