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덕군 어린이집 원생들의 깜찍한 부채춤 공연 모습.ⓒ영덕군
    ▲ 영덕군 어린이집 원생들의 깜찍한 부채춤 공연 모습.ⓒ영덕군

    ‘제12회 경상북도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이 지난 19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치매 안심하세요! 함께 극복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을 비롯한 지역민과 시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에게는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본인도 고령의 나이임에도 치매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이영애(여, 70세)씨가 그 동안의 일상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 곳곳에 표현된 애정한 사랑에 몇몇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밖에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의 작품 전시회와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 치매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치매가족 카페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미옥 영덕군 보건소장은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서 군민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알츠하이머병협회는 치매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