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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의 늪에서 헤매는 가운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지역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의장은 지난 1일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중소철강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철강산업생태계 기술혁신 강화사업 예타선정 및 통과 건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이번 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장경식 의장이 지난 9월 국무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건의한 바 있고,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10월에 신청하면서, 동시에 다시 한 번 공식안건으로 제출된 것이다.
장 의장이 건의한 ‘철강산업생태계 기술혁신 강화사업’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및 철강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이기도 한 것으로 이번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뿐 아니라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 철강산업과 관련된 주요지역이 모두 참여한다.
장 의장은 “강소철강사 70개 육성, 일자리 창출 4,039개, 경제유발효과 7979억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중소철강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철강산업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므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