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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청년·대학생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갖고 소통에 나섰다.
도는 지난 8일 경북도립대 청남교육관에서 지역 내 청년·대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대학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같은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대학생들과 외모와 진로, 취업 등에 대한 고민을 밀도있게 다뤘다면 이번에는 연애와 결혼 등 상담을 갖고 취업과 출산 등 지역 인구정책에 대한 청년의 요구사항을 경청했다.
1부 ‘연애의 간섭’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성대모사 개그의 달인 안윤상이 일일 고민해결사로 나서 연애를 잘하는 방법, 결혼은 왜 필요한지, 가족의 의미 등의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안윤상은 연애를 잘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개인기가 필요하다며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청춘시대 ‘썸’타본 연애담과 결혼·취업과정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도가 추진하는 청년일자리사업,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 결혼식장 운영,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을 언급하며 경상북도만의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2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올인(All人)’에서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정한민 교수를 모시고 진행했다.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시대 인적자산인 청년들에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가는 유연성을 강조하며 인구구조와 직업군 변화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경북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과 함께 연애, 취업,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도지사로서 경북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일자리가 있고 청년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며 “토크콘서트에서 들은 청년들의 니즈(Needs)를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내년에도 청년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권역별 인구정책 대토론회, 찾아가는 인구교육, 다둥이가족 대잔치, 아이사랑 가족 대축제, 미혼남녀 동아리 활동지원 등 지역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도민 공감대 확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