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군민 200여명 모여올해 내 인구 1만7000명 선 붕괴 확실
  • ▲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29일 관내를 돌며 범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영양군
    ▲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29일 관내를 돌며 범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영양군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지속되는 인구 감소를 대비해 범군민운동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군은 올해 연내 인구 1만7000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및 군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범군민운동을 가졌다.

    지난 10월 기준, 영양군의 인구는 1만7015명으로 올해 안으로 인구 1만7000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에 군은 더 이상 인구 감소는 영양군의 지자체 존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고조와 군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군민 모두의 뜻을 모아 인구 2만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영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존립을 위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인구 2만 회복을 위해 공직자, 기관단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 추진에 나섰다.

    군은 관내 실제 거주 중이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 지역 거주자 가운데 미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영양군청 공직자를 시작으로 확대 실시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을 비롯해 임시 거주시설 및 공동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영양군 주소 갖기를 권장할 예정이다.

    또 타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이동에 따라 신규로 전입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범군민운동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인구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행복영양을 만들기 위한 시작으로 범군민 대상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인구 감소 문제의 마침표를 찍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내 고장 주소갖기 운동’과 함께 각종 지원혜택 및  전입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둥지마을 조성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인구증가 방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