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계성당·의성성당·안동 목성동성당 등 경북 전역에 걸쳐 있어
  • ▲ 22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북도
    ▲ 22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북도

    경북지역에서 어제(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이던 것이 22일 107명으로 크게 불면서 총 133명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다.

    107명 추가 확진자 중 청도대남병원 신규 확진자는 93명이었고 이 병원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109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정신질환자는 신규 82명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전체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가운데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들 중에서도 추가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 접촉자도 15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성지순례에 참가한 사람들은 경북 의성 안계성당 25, 의성 성당 5, 안동 목성동성당 4, 안동 태화성당 2, 상주 남성동 성당 1, 영주 휴천성당 1명 등이다. 확진자 9명은 예천 1명을 포함해 안동 5, 영주 1, 영덕 1, 의성 1명 등 경북 전역에 걸쳐 있어 이들이 새로운 슈퍼전파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북도는 청도대남병원 정신질환자 중 확진자 92명에 대해서는 21일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대남병원 5층을 격리병원으로 활용해 치료할 예정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2일 낮 12시 의료진 20명(정신과의사 2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6명)을 투입하고, 군(軍) 지원 감염내과의사 1명도 지역에 투입된다.

    경북도는 의료인력 추가확보를 위해 공중보건의 5명(경북도), 감염내과 1명(군)을 확보해 22일 투입할 예정이며, 부족인력은 정부 등에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총 확진자 133명중 신천지 관련자는 22일 현재 20명이라며 도내 4개 교회(안동, 구미, 포항, 경주) 및 선교센터 3개소(포항 3)는 이미 폐쇄 및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