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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보건소 진료팀 소속 직원으로 현재 양호한 건강상태로 병원 이송지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직원은 영덕군 감염병 예방 최전선이 있어 보건소를 찾은 군민들과 접촉이 많았던 관계로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 발생방지가 시급히 요구됐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1일 오전 9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가지고 '코로나19' 확진자를 판정된 직원에 대한 대처상황을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강구면에 거주하는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새벽 검체 검사를 진행한 93명 중 1명이다. 나머지 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감염의 가능성이 다른 직원보다 높았던 점, 가슴이 아프다"며 "확진자와 접촉한 보건소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직원들의 추가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경북도 역학조사반이 감염경로 및 동선 조사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파악된 24~29일 주요 방문지는 강구면 자택과 보건소로 보건소는 전면 방역조치 이후 임시 폐쇄조치했으며 방역팀이 확진자의 거주시설 및 주변, 방문한 상가를 방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직원들의 자가격리에 따라 영덕군 보건지소와 진료소 인원 12명을 코로나19 예방업무에 투입해 예방업무에 주력할것으로 당분간 군민진료는 하지 않는다"며 군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첫 확진자가 나온 3월 첫주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중요한 시기이기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영덕군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