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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내 4개 신천지교회(구미, 안동, 포항, 경주)에게 누락 명단 제출을 요구해 고의로 누락·은폐할 경우 관련법에 의거 엄정대응 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신천지 추가시설 24개소를 현지 확인하고 방역 및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앞서 도는 지난 19일부터 26일 사이에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54개소 전체를 폐쇄 조치 완료한 바 있고, 이번에 추가로 발견해 조치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도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숨겨진 신천지 추가시설을 확인 후 방역·폐쇄조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검사가 마무리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대구시에 거주하면서 경산시 집합이용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776명을 전수조사해 신천지 신도 3명(무증상자)을 발견하고 업무배제 등 엄정관리 조치했다.
경북도는 지난 1일 정부 코로나19 지침 변경에 따라 곧바로 23개 시·군에 32개 생활치료센터(917실)를 지정했다. 2일 정부 관련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시설을 확인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준비를 마쳐 이날 중 생활진료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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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생활치료센터는 의료적 조치 외에 숙식, 폐기물처리, 시설 소독 등 지원서비스가 감염관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되며 경증 확진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입원 조치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추가 확진자 중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직원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에 있다. 이에 구미1A공장 생산라인은 가동 중단됐고 1500명 전 직원은 자택대기 중으로 3일부터 정상운영 될 예정이다.
경산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입소자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를 제외한 14명 전원 검체 채취 및 격리중에 있다. 경산 진량삼성요양병원 간호조무사도 지난 29일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고 병원 전체는 방역조치를 했다.
특히 구미공단 근로자 부부가 동시에 지난 29일 확정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구미 금오시장과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칠곡 영진전문대 그린센터(수질검사기관) 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여동생으로부터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보인다.